김종훈 의원 분석, 감사 주문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이 최근 5년간 지출한 학회비 중 일부가 연구과제와 직접 연관이 없는 학회 등록비 또는 연회비로 사용된 정황이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사진)은 원자력연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원예학회, 국제당뇨병학회,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 대한비만학회, 대한교통학회 등 기타학회에 지출된 최근 5년간 학회비가 1억2861만원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밖에 학국식품영양과학회 559만원, 한국식품과학회 872만원, 한국식물생명공학회 619만원 등 원자력연 과제와 직접 연관성이 떨어지는 학회에도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김종훈 의원은 “정부 출연 여군원이 연구과제와 관계성이 떨어지고 일반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학회비 지출관행이 확인됐다”며 “과기정통부 등 주관부처는 원자력연뿐만 아니라 출연연 전체 전수조사와 감사를 엄중히 진행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원자력연이 최근 5년간 학회비 명목으로 지출한 총액은 23억2388만원이며, 회수로는 1만2106회라고 밝혔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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