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특위 위원으로 동참

“전투력 주요 기준될 것”

특위 외부위원 인선 전권

▲ 울산출신 전원책(63·사진) 변호사
보수논객으로 유명한 울산출신 전원책(63·사진)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중심부에 있어 향후 대대적인 인적청산과 관련된 고강도 칼질의 폭이 주목된다.

울산 남구 대현초등학교를 나온 뒤 부산고과 경희대 법대출신으로 방송과 미디어에서 유명 시사평론가로 잘 알려진 전 변호사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조강특위위원을 맡아 현재 특위를 구성할 인선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위원으로서의 역할론과 관련, “과감한 인적청산 없이 자유한국당이 나아갈 길은 요원하다”고 진단하고 “인적 청산의 여러가지 기준 가운데 전투력이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 변호사가 밝힌 ‘전투력’은 한국당이 ‘웰빙당’에서 탈피, 대여 공격과 함께 강력한 보수야당으로서의 확고한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오는 2020년 4월총선에서의 승기를 잡기 위한 전초전의 성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울산 6개 당협위원장을 포함한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인적청산위 수위가 주목된다. 한국당은 당초 지난 1일 자로 당협위원장 전원을 일괄 사퇴시키고 곧바로 조강특위를 발족해 당협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3일 현재까지 조강특위 구성을 마치지 못했다.

7명으로 구성되는 조강특위에는 당연직인 김용태 사무총장(위원장)과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외부위원인 전원책 변호사 등 4명의 참여만이 확정된 상태다. 나머지 외부위원 3명은 전 변호사가 전권을 갖고 발탁하기로 했지만, 접촉한 인사 중 일부가 고사하는 바람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소설가 이문열씨와 이진곤 전 당 윤리위원장, 이영애 전 판사 등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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