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1만명당 23.3명

정확한 진단·대책마련 촉구

현대重 갑질행위 조사 주장

▲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사진)
울산지역의 인터넷 중독에 따른 상담건수가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많고, 17개 시·도 중에서도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과 관련한 정확한 진단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사진)은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2016년 상담실적은 4만9682건, 2017년 5만1198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울산의 경우 2016년 2393건에서 지난해 2720건으로 늘었다.

인구 1만명당 상담실적은 지난해 기준 울산이 23.3명으로,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많았다. 광주(15.7명), 대전(15.2명), 대구(10.5명), 인천(9.7명), 부산(9.6명), 서울(5.6명) 등의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이 5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33.6명), 울산(23.3명), 전북(21.3명) 등으로 많았다.

1만명당 전국 평균 상담실적은 지난해 기준 9.9명으로 인구 1000명당 1명꼴로 인터넷 중독 상담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인터넷 중독이 청소년의 성장환경에 나쁜 영형을 줄 수 있고, 과도한 인터넷 의존이 학생들의 성적 저하, 인간관계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주장했다.

김종훈 의원은 “인터넷 중독은 일상생활의 장애를 일으키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만큼 인터넷 중독 실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정부가 출연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기획취재’ 또는 ‘특집협찬’ 명목으로 13억여원을 주요 언론사에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형 발사체 개발과정에 있어 예산낭비, 관리부재, 발사일정 연기 등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을 때 언론사를 통한 기획성 기사를 쏟아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훈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 현대중공업 위장도급 철폐 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중공업이 박근혜 정부의 탁상행정 결과인 4대 보험 유예 정책을 교묘하게 활용해 유예를 통해 줄인 부담만큼 협력업체 기성급을 삭감했다”며 “이는 협력업체 노동자의 4대 보험비를 가로챈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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