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예정된 처용문화제
11월 3~4일로 연기해 개최
우시산국 축제도 2주 미뤄
각종 체육대회등 일정 바꿔
울산시는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5일 이후 행사를 강행하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부득이 야외행사 위주의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5~7일 3일간 태화강지방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처용문화제는 11월3~4일 달동문화공원에서 여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하고 규모를 축소해 추진한다. 세부행사였던 공예품 전시회와 전국시조백일장은 11월 초로 일정만 늦췄고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처용문화제 기간에 함께 열릴 예정이었던 제1회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은 오는 20일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으로 장소를 바꿔 추진한다.
6일 울산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예정인 울산불교합창축제대회는 12월6일로, 7일 개최예정인 울산시협회장기 테니스대회는 11월21일로 각각 연기했다.
6~7일 태화로터리 옆 태화강둔치에서 열릴예정인 세계인의날 기념행사 및 다문화축제는 일단 취소됐고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울산 중구는 5일 울산동헌에서 열릴 예정이던 금요문화마당과 6일 찾아가는 종갓집문화음악회와 문화아트를 취소했다.
울산 남구는 5일 노인의날기념식 및 어르신어울림한마당, 6일 행복한 책나눔 이야기, 7일 동대항 축구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울산 동구는 6일 일산진 해산물축제를 21일로 연기했고, 북구는 6일 농소2동 어르신 큰잔치 행사를 27일로 연기했다.
울주군 역시 6~7일 웅촌면 회야강 아리소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8회 우시산국 축제를 20~21일로 연기했다. 5일부터 14일까지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외고산 전통옹기가마 체험캠프는 무기한 연기됐다. 이 밖에 6일 예정이던 온양읍 체육대회와 범서읍 경로잔치는 취소됐으며 7일 삼동면 체육대회와 온산읍 경로잔치는 개최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
한편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간 7일 이후에 개최되는 한글문화예술제와 클래식 음악제는 당초 일정대로 진행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