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두차례 메이저대회 제패
대상포인트·다승왕 경쟁 합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년차 배선우(24)는 이른바 ‘저평가 우량주’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늘 평균타수 6위 이내에 들었고 상금랭킹 10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작년까지 5년 동안 딱 2번 밖에 우승이 없던 배선우가 올해는 KLPGA투어 최고 선수까지 바라보게 됐다.
배선우는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우승했다.
오지현(22), 최혜진(19), 이정은(21)의 3파전이던 상금왕 경쟁 구도에 배선우도 뛰어든 형국이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 최혜진과 격차를 확 좁히며 3위로 올라선 배선우는 이소영(21)이 3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다승왕 경쟁에도 합류할 태세다.
4타차 3위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에 나선 배선우는 장기인 컴퓨터 아이언샷을 앞세워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배선우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때 최종 라운드 8타차 역전승에 이어 이번 시즌 2차례 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또 통산 4승 가운데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승부사로 거듭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