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등 군비로 무상급식

주민들과 소통도 강화키로

▲ 이선호(사진) 울주군수
울산 울주군은 민선 7기 출범 100일을 맞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울주’를 위한 정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이선호(사진) 군수 취임 후 소통에 주력했다. 이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고, 지난 8월부터 매주 두 번 열린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울주군민 100인 원탁토론회를 열고 군민들이 생각하는 울주의 최대 현안과 해결 과제를 짚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울주 조성을 위해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출산장려금 확대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부터 소득에 상관없이 울주에서 첫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는 건강관리사를 파견하고 출산장려금도 첫째 50만원, 둘째 250만원, 셋째 500만원 등 기존의 2배로 늘린다.

아이 교육 예산도 현행 3%에서 5%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무상급식을 전액 군비로 진행하며, 남부권·서부권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도 실시한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혁신형 국립병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지역 유치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 서명운동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반칙과 특권 없는 울주, 공정한 울주, 정의로운 울주를 위해 지역 최초로 공익제보자 보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민주시민 교육 지원에도 나선다. 참여민주주의 모델 구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조례도 제정하고 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울주군은 면적이 넓은 만큼 지역별 특성도, 주민 계층도 다양하다”며 “이런 차이를 줄여 더불어 잘 사는 울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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