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15위·노옥희 교육감 14위

주민생활만족도 54%가 ‘불만족’ 응답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전달에 비해 두 계단 하락한 15위에, 노옥희 시교육감은 한 계단 하락한 14위에 올랐다.

또 당선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가 확대됐는지 또는 잃었는지를 비교한 ‘주민지지확대지수’에서도 송 시장은 세 계단 하락한 14위, 노 교육감은 두 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방정부 출범 100일을 앞두고 지난달 28~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각 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평가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시장·도지사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긍정 평가 61.3%로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철우 경북지사(긍정 58.8%), 권영진 대구시장(58.1%)이 뒤를 이었다.

송철호 시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8%로 전달과 같았지만 순위는 두 계단 하락했다. 오거돈 부산시장(36.1%), 박남춘 인천시장(34.0%)이 송 시장 뒤를 이었다.

시·도교육감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선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52.6%의 긍정평가로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52.1%), 설동호 대전교육감(51.3%) 순이었다.

노옥희 교육감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7%로 전달에 비해 1%p 내렸고, 순위도 한 계단 하락했다.

6·13 지방선거 대비 직무수행 지지율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에서 송철호 시장은 당선 득표율(52.9%)에 비해 떨어진 37.8%의 지지율로 71.5점을, 노옥희 교육감은 지방선거 득표율(35.6%)에 비해 높은 40.7%의 지지율로 114.3점을 기록했다.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울산의 응답은 만족 38.1%, 불만족 53.9%로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를 기록했다. 전달(16위)에 비해서도 내렸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걸기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1%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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