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 시리즈 4’
19일 문예회관 대공연장

▲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1990년 창단한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제200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19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울산시향의 이번 연주는 부제 ‘마스터피스 시리즈 4’ 아래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지휘자와 세계적 명성의 피아니스트 칼레 란달루(Kalle Randalu)의 협연으로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3막 간주곡’,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5번 가장조 작품141’ 3곡으로 구성된다.

그 중 3악장으로 구성되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와 관현악의 우아한 조화가 일품이다. 울산시향과 협연할 피아니스트 칼레 란달루는 체코우스티나벰 국제피아노 콩쿠르, 슈만 국제콩쿠르, 뮌헨 국제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에서 수상했고 영국 BBC심포니, 바이에른 국립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등과도 협연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 피아노 칼레 란달루

마지막 곡인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은 서정적인 선율로 가득 찬 작품으로 가을 밤과 잘 어울리는 선곡으로 평가된다.

한편 1990년 3월 창단한 울산시향은 초대지휘자 한병함을 시작으로 신현석, 강수일, 박성완, 유종, 장윤성, 이대욱, 김홍재에 이어 현재 제9대에 이르러 최초의 외국인 지휘자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를 영입, 국내는 물론 해외연주까지 동선을 넓히고 있다.

2012년 미국 포틀랜드시 초청연주와 캐나다 밴쿠버에서 피아니스트 백혜선과의 협연, 2015년 세계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소프라로 조수미와 함께한 무대를 가졌다. 지난 6월에는 정통 클래식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연주를 갖기도 했다.

1만~2만원.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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