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시 부시장등

울산 찾아 교류·협력 논의

지난달 宋시장 현지 방문서

우호협력도시 MOU 체결

▲ 송철호 울산시장은 16일 시장접견실에서 유리 브스트로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 대표단 일행을 만나 울산시와 교류 협력 방안등을 논의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와 추진 중인 신북방경제협력 사업이 양 도시간 견고한 우호협력으로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리 브스트로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블라디보스톡 대표단은 16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두 도시 우호증진과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송철호 시장은 “MOU 체결 후 블라디보스톡시 대표단의 첫 울산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상호간 이해와 신뢰가 굳건해지길 바라고, 양 도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어 동구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산업 인프라 현장을 시찰했다. 대표단은 1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해양포럼에 참석한 후 18일 러시아로 돌아간다. 블라디보스톡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포항시에서 열리는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 기간에 울산시를 다시 방문한다.

시 관계자는 “원래는 다음 달 포항시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포럼’에 맞춰 블라디보스톡 시장단 일행의 울산 방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부시장단 일행이 다른 일로 한국을 방문하는 김에 울산도 자발적으로 찾게 된 것”이라며 “이는 지난달 송철호 울산시장이 러시아를 찾아 양 도시간 우호협력도시 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를 방문해 양도시간 우호협력도시 MOU를 체결했다.

당시 송 시장은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회의에 참석해 △원유 및 러시아 천연가스를 활용한 동북아 에너지협력 △북극항로를 이용한 환동해 물류활성화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확산 △조선업 협력사업 추진 등 4가지 구체적인 한-러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최창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