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독서포럼 ‘세라나비’

가입 회원수 80여명으로

깊이있는 독서활동 앞장

▲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 돼 4년 만에 100회의 오프라인 모임까지 이어 온 책읽기 모임 ‘세라나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책읽는 사람들 다 모여라!’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 돼 4년 만에 100회의 오프라인 모임까지 이어 온 책읽기 모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디나 책, 누구나 책’을 표방하는 2018년 책의 해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지만, 그 이전부터 깊이 있는 독서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치자는 ‘독서광’들의 염원이 하나로 뭉쳤기 때문이다.

모임명은 ‘세라나비’다.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즉 책과 함께 두 번째 인생을 공유하자는 뜻을 담았다. 목적 있는 책 읽기를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Reader=Leader)가 되자는 뜻도 포함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된 회원 수는 80여 명.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은 20여명 선을 늘 유지한다.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모두 다양한 직업군에서 종사한다. 이 모임은 회원들 투표를 통해 분기별 도서목록이 선정한 뒤 그 중 한 권은 반드시 읽도록 하고 있다. 분기별 6회의 모임 중 한 번 이상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회칙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

모임은 매월 첫째, 셋째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이다. 그룹별로 토론을 진행하고, 그룹별 대표가 전체내용을 발표하는 식이다. 모임은 늘 ‘한줄 메모 쓰기’로 마무리 된다. 당일 발표 된 책이나 본인이 읽은 책 중에서 감명 깊은 구절을 발췌해 메모장에 필사한다. 각자의 생각을 짧은 글로 써 보고 이를 회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이다.

이같은 정기모임이 오는 18일이면 100회를 맞는다. 회원들은 이날 생텍쥐 베리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린왕자’(김화영 역·문학동네)를 다시 읽고, 자아와 주변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세라나비’ 참여 희망자는 네이버밴드 ‘울산독서포럼 세라나비’로 희망의사를 밝히면 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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