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위 원안대로 통과…25일 2차 본회의 의결땐 조만간 운영 전망

울산도서관 현장 방문, 주차문제·하자 보수 빠른시일내 개선 당부

▲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17일 제200회 임시회 기간중 울산도서관을 방문해 현황 등을 점검했다.
민선 7기 울산시정이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울산시 미래비전위원회 설치 조례’가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되면 조만간 비전위원회가 운영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17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200회 임시회 활동을 펼쳤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이날 울산시가 제출한 ‘울산시 미래비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미래비전위는 울산시가 주요 정책이나 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민·관이 협력해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구로, 미래 발전전략 수립 및 정책 제안·자문을 할 수 있고, 업무 수행에 필요할 경우 시민대토론회를 열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시장이 임명하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100명 이내 당연직과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다. 10명 이내에서 정책 고문을 두도록 했다.

해당 조례와 관련해 김선미 의원은 “미래비전위의 주요 기능이 정책제안 및 자문이고, 시의원의 역할 또한 시민 의견청취 및 정책 반영이다”며 “당연직 위원에 시의원이 분과위별로 1명씩 포함돼야 한다”고, 손종학 의원은 “시장이 비전위원장을 맡아야 운영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의견을 각각 냈다.

김미형 의원은 “비전위의 활동성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고, 고호근 의원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전직 의원이나 단체장, 울산출신 교수를 위원으로 위촉해달라”고 제안했다.

행자위는 또 △울산시 평생교육진흥 조례 개정안 △2019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처리했다.

공유재산 계획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선미 의원은 “제2시립노인복지관 4층으로 계획된 노인치매전담형 주야간 보호시설을 화재·지진 등에 대비한 신속한 대피를 위해 1층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고호근 의원은 노인복지관 신축 후 하자보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시설위탁 운영자를 선정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행자위는 이어 하루 평균 4900여명이 찾는 울산도서관에서 현장방문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 남구 여천동 3만2594㎡ 부지에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개관한 울산도서관은 12만6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전국 최대 규모 도서관이다.

윤덕권 위원장은 “주차 문제나 도서관 하자보수 등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며 “전국 최대규모인 만큼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와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는 올해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심의하고, 각종 요구 자료를 의결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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