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5년간 150억원 투입
시제품제작 44건·매출 57억원등
중소기업 생산기술 향상에 기여

▲ 굴삭기 3D프린팅 캐빈 제작.

자동차 산업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선도할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구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경량화 기술개발과 사업화 기반 구축이 목표인 이 사업은 국비 100억원, 시비 30억원, 민자 20억원 등 모두 150억원이 투입돼 2015년 7월 착수해 2020년 6월까지 진행된다.

3D프린팅은 제조업 혁신과 신시장을 창출할 핵심기술로 평가받아 여러 선진국 친환경 자동차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초기 투자금액이 많고, 3D 프린팅 장비 기술력 부재로 국내 중소기업에서는 기술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

울산시는 이러한 국내 제조업의 현실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중소 자동차부품 업체에게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2월 UNIST 내 ‘3D프린팅 첨단 기술 연구센터’를 개소하여 3D프린팅 응용 생산기술 연구개발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주요 기술개발에는 ‘초대형 탄소복합소재 3D프린팅 공정개발’과 ‘자동차부품용 대형 투명소재 3D프린팅 공정개발’ 2개 과제를 추진했다. 초대형 탄소복합소재 3D프린팅 공법을 이용해 지난 9월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 ‘3D프린팅 테크페스타 2018’에서는 굴삭기 캐빈 부품과 전기보트를 제작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유도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용 모터하우징 개발, 친환경 경량자동차의 알루미늄 서브프레임 주조방안 도출, 3D프린터를 이용한 자동차 머플러, 컨버터 제작 등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시제품제작 44건, 기술상담 지원 24건, 기술교육 16회 개최 등 지원 성과를 냈다. 또 고용창출 46명, 매출 57억3700만원 증대 등으로 중소기업 3D프린팅 응용 생산기술 향상에 기여했다.

3D프린팅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UNIST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3dam.unist.ac.kr) 등을 이용해 문의하면 된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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