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캡처

한 네티즌이 송유근방송 조작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1일 'SBS스페셜'에서는 송유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 중 조작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송유근이 블랙홀 관련 저널 클럽에 참여를 문의했고 주최 측은 약 15분의 발표 기회를 준다고 약속한 장면.

이에 그는 열심히 발표 준비에 매진했지만 며칠 후 세미나 행사 자체가 취소됐다는 메일 한 통을 받았고 아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SBS스페셜'은 내레이션으로 "알 수 없는 이유로 발표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부분에 대해 한 네티즌은 23일 클리앙 게시판에 송유근 세미나 취소 방송이 조작됐다는 지적을 했다.

이 네티즌은 송유근이 세미나 주최측에서 받은 메일을 살펴보면 행사 취소가 아닌 'SBS이라는 방송사가 인터뷰한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돌발적인 인터뷰는 허락하지 않는다. 한국인이라면 한국식이라도 방문 예정을 갖춰서 알렸어야 한다. 다만 당신의 연구를 부정한 것은 아니고 당신이 블랙홀 연구하는 것도 알고 있으니 다른 교수랑 연결해봐라'고 적혀 있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송유근씨가 학회 세미나를 자기 방송용으로 이용하려고 한 것인지 정말 발표하고 싶은 블랙홀 연구성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최 측에 알리지 않은 것은 분명한 실례다"면서 "SBS가 이런 정황을 숨기고 주최 측 잘못으로 송유근씨가 피해본 것인 양 탈바꿈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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