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예회관서 13일 개막

▲ 윤은숙 작가의 ‘고요한 수다’

윤은숙 작가의 개인전 ‘충만의 숲’이 13일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시작된다. 전시는 오는 12월2일까지다.

고요한 사유, 바람을 부르는 별, 봄비 등 자연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을 작품에 담아낸 윤은숙 작가는 서울, 부산 등 국내뿐 아니라 홍콩, 일본, 베트남에서 열린 수차례의 전시와 아트페어 등에서 자신만의 감성과 색채가 돋보이는 예술세계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윤 작가는 인간이 가진 다양한 감정과 각각이 가진 가치를 자연에 투영하여 인간과 결합된 이미지를 독특하게 묘사하고 있다.

간결하고 단순하게 그려 낸 ‘집’은 세상의 관점으로서의 집이 아닌 작가 내면에 담고 싶은 변하지 않는 불변의 상징이다. 또한 나뭇잎으로 작품의 주제를 과감히 내세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보여주고, 여기에 깊이 있는 색상으로 세련미와 진중함을 더했다.

작품 ‘푸른 새벽’은 작가가 느낀 새벽의 모습을 그려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 초현실적인 기법을 이용한 상징적인 심상화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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