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력 낭비 예방효과 기대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기존 실·국·본부 단위로 진행하던 행정사무감사를 올해부터 과(課) 단위로 실시키로 했다. 5개 안팎의 과로 구성된 실·국·본부 직원 대다수가 행감을 마칠 때까지 사실상 대기 체제를 유지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공무원들의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8일 의회사무처에 대한 행감을 진행했다. 지난해까진 과 단위인 의정담당관실과 입법정책담당관실이 함께 행감을 받았지만 올해부턴 각각 받았다.

실·국·본부별로 진행할 경우 5명 안팎의 과장과 부서원 모두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질의가 나올 것에 대비해 사실상 대기 체제를 유지해야 했다. 하지만 과별로 진행하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대신 같은 실·국·본부 내 여러 부서와 연관된 질의에 대비해 각 실·국·본부의 장이 과별 행감에 출석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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