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을 비관해 집에 불을 지른 50대가 입건됐다.

11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A(51)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53분께 청량읍 상남리의 단독주택 자신의 방에 불을 질렀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씨의 방과 가재도구 등이 부분 소실돼 44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집안에 있던 가족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 지구대로 연행된 A씨는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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