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많은 교회가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고개 숙이는 상황에서도 목숨 걸고 신앙의 절개를 지킨 주기철 목사와 오정모 사모의 ‘청년 일사각오’가 하프 뮤지컬 형식의 공연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기독문화선교공동체 ‘더 웨이(The way)’의 창단 작품인 창작 뮤직 드라마 ‘일사각오(一死覺悟)’는 신앙적 양심과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펼치고 민족의 독립 운동에 앞장섰던 주기철 목사님의 마지막 설교 제목이다.

주 목사는 신사 참배 강요에 맞서다 고문을 받고 1944년 순교하였으며 이를 대학로의 복음화, 성시화로 기리기 위해 매 주일 저녁 대학로 시온 아트홀에서 선보였다.

함께 전시된 십자가 형태의 백합화환은 이러한 고귀하고 한결같은 ‘일사각오’ 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현재 대학로에서 다음 세대를 위해 널리 전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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