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23·사진)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 구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세웅이 오늘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약 6개월 정도의 재활기간을 고려하면 박세웅은 내년 시즌 후반기에나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박세웅은 지난해 12승 6패에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롯데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투구 수가 지나치게 많았다. 박세웅은 지난해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71⅓이닝을 소화하며 2812개의 공을 던졌다.

리그에서 11번째로 많은 수치다.

박세웅은 지난해 프로 3년 차 신인이었음에도 리그를 주름잡는 에이스들 못지않게 많은 공을 던졌다.

이어 플레이오프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서도 쉬지 않고 공을 던진 박세웅은 결국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탈이 났다.

박세웅은 올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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