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52억 규모 매입

지역쌀 소비촉진·농가 지원

회사 구내식당용으로 활용

학교·복지단체에 기부도

▲ 울산 울주군은 13일 청량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지역 농민 지원을 위해 이선호 군수와 조일래 울산석유화학공단 협의회장, SK에너지 등 22개 기업체, 작목반원과 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산 청량읍 추곡매입 약정체결 조인식을 열었다.
울산 울주군은 13일 청량농협(조합장 박동섭) 2층 회의실에서 이선호 군수와 조일래 울산석유화학공단 협의회장, SK에너지 등 22개 기업체, 작목반원과 농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산 청량읍 추곡매입 약정체결 조인식 행사를 열었다.

청량읍과 인접한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22개 업체가 주축이 된 (사)울산석유화학공단협의회는 청량읍 지역에서 생산된 2억7300만원 상당의 벼 4041포대(포대당 40㎏, 162t)를 매입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약정 체결 후 두북농협미곡종합처리장에 보관 중인 벼를 각 회사별로 운반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지난 2003년부터 52억여원 상당의 벼 7만8000포대를 매입해 지역 쌀 소비촉진과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업인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매입한 벼는 회사 구내식당용으로 사용하는 외에 학교나 읍면행정복지센터, 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기업과 농촌 지역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촌과 기업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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