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 참여 9회 회원전 마련
20~26일 문예회관 1전시장

▲ 안승갑 작가의 ‘소식’

사진예술의 이론과 실제를 깊이있게 고민해 온 울산사진학회(회장 이양수)가 아홉번째 회원전을 마련한다. 20~2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1전시장. 기념식은 20일 오후 7시 열린다.

참여회원은 김양수, 이해용, 김운규, 신건욱, 정우모, 강현구, 권태흥, 김병훈, 김종운, 김혜림, 박기석, 박진영, 서재석, 안승갑, 이호근, 이흥식, 이금락, 임경식, 전보미, 정상인, 천규영, 최분경, 한현철, 허지해 작가 등 24명이다.

이번 전시에 나오는 사진작품은 사진가의 관점에서 울산을 바라보며 재현이나 창작을 하는 방식으로 완성된다. 사람은 누구나 자연을 찾아 삶을 되짚어 보고 싶어 한다. 풍경은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내일로 전진하기 위한 힐링의 수단이다.

▲ 한현철 작가의 ‘대왕암’.

회원들은 수많은 풍경 속에서도 태화강, 병영읍성, 대왕암, 울산대표, 정자바다, 공단과 도심 등 울산의 도심과 자연을 선택했다.

김양수 작가의 ‘태화강의 꿈’은 태화강에서 고래가 헤엄치는 장면을 창작했다. 동일선상에서 작업한 박진영 작가는 예외없이 개인적인 삶의 이야기한다. 천규영 작가의 태화강 일몰사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풍경을 잘 표현하고 있다.

안승갑 작가의 ‘소식’은 간절곶 우체통을 재조명하고 있다. 김운규 작가의 ‘울산의 위엄’은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 본 전경들을 파노라마 합성기법을 완성한다. 박기석 작가의 ‘정자항’은 장노출 기법으로 상상 속의 풍경을 표현한다.

▲ 김양수 작가의 ‘태화강의 꿈’.

한현철 작가의 ‘대왕암’은 짙은 안갯속 대왕암 솔숲의 정적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임경식 작가의 ‘바라본 다리, 보여지는다리’는 폭풍이 한참을 휘몰아치고 간 자리를 작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이해용 작가는 가지산의 설경을 담아낸다. 허지해 작가는 ‘처용의 꿈’을 주제로 하고, 이금락 작가와 정상인 작가는 와이드 한 울산의 풍경을 보여준다.

한편 2004년 발족한 울산사진학회는 울산의 이야기와 사람, 풍경을 테마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해마다 회원전을 개최해 왔으며 2017년에는 사진과 다른 장르의 예술이 만나는 아트콜라보 특별전을 마련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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