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능한파 없이 쾌청
어제 지역 고교들 출정식
수험생 위한 응원 이어져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4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울산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15일 치러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시험지에 오·탈자가 있어 정오표(正誤表)가 함께 배부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에서 오·탈자가 발견돼 시험시간에 문제지와 함께 수험생 개인별로 정오표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정오표는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한 수정사항을 담은 표를 말한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준비령이 울리면 문제지와 정오표를 받게 되는데 (문제지에는 표지가 있어 문제를 볼 수 없고) 정오표는 엎어놓도록 감독관이 안내할 것”이라며 “본령이 울리면 문제지와 정오표를 함께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또 “오·탈자 수나 어떤 단어에서 오·탈자가 나왔는지 등은 문항과 관련된 사항이라 당일 (1교시가 시작하는)오전 8시40분 이후 발표한다”며 “홀수형·짝수형은 문제 순서만 다를 뿐 문제구성이 같기 때문에 정오표는 모든 학생에게 나간다”고 설명했다.

▲ 대입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고등학교에서 1·2학년 학생들이 3학년 수험생들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국어영역 문제지·답안지와 함께 정오표가 배부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돌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한편 수능일인 15일 울산지역 날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 7℃, 낮 최고 15℃로 예보됐다. 울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수준으로 예보됐다. 수능 하루전인 14일 울산지역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고3 수험생을 응원하는 후배들과 교사들의 수능 출정식이 잇따라 열렸다.

울주군 범서고는 영화 ‘신과 함께’를 각색한 수능응원 동영상을 시작으로 교내 중창단과 1·2학년 후배들이 함께 부른 영화 ‘국가대표’ OST ‘Butterfly’가 교정에 울려퍼졌고 전체 교직원과 학생들이 수능응원 문구를 적은 비행기를 하늘에 띄웠다. 언양고도 후배들의 응원 동영상, 대박 터트리기 이벤트 등 다양한 수능출정식을 마련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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