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

23일 울산문예회관 공연

▲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 공연 장면.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일)과 울산시상주예술단체협의회(회장 박태환)는 오는 23일부터 12월7일까지 15일간 울산지역 구군 공연장에서 ‘제5회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Nationwide performance hall Art organization resident Festival, NAF)’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10회에 걸쳐 ‘미리보는 NAF’를 연재하며, 올해 NAF 작품들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올해 NAF의 개막공연은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이다. 극단 여행자는 현재 서울 강동아트센터의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대표작품인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우리 전통 미학과 연희 양식을 바탕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이 작품은 한국 연극 사상 최초로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Barbican Centre)’에서 상연됐을 뿐 아니라 2012년 영국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깊은 산 속을 배경으로 사람과 도깨비들의 한바탕 사랑 소동을 그린 ‘한여름 밤의 꿈’은 원작에 등장하는 요정들을 한국의 도깨비로 바꿔 새로운 의미를 더한다.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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