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신축 포함 관내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라돈(Rn-222)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라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됨에 따른 조처다.

15일 기장군에 따르면 라돈측정기 구입 예산을 2019년 본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긴급 편성할 계획이다.

창조건축과를 중심으로 라돈대책반을 구성, 내년부턴 관내 전 아파트에 대한 라돈 측정을 군청에서 직접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관내 건축 중인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도 준공 전 라돈 측정 실시를 검토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방사능 ‘라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라돈측정기 50대를 자체 구매해 올해 9월부터 5개 읍·면사무소와 군청(원전안전과)에 분산 비치해 군민들에게 대여를 하고 있다.

박진우기자 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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