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문제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규제가 덜한 기타대출에서 급증하는 ‘풍선효과’를 낳고 있다.

경기 침체에 특히 취약한 자영업자들의 대출도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전(全) 금융권 가계부채 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리스크 요인을 살폈다.

회의를 주재한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기타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증가세, 취약차주 상환부담 증대 등이 가계부채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신(新) DTI(총부채상환비율) 도입과 ‘9·13 대책’ 등으로 비교적 증가세가 안정화했다는 게 금융당국의 진단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