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출신 전현우, 변준형·박준영 중 지명 유력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12%의 확률로 2019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3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드래프트 BIG 3로 분류되는 변준형(동국대), 박준영, 전현우(이하 고려대) 중 지명이 유력해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18 KBL 국내신인 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총 추첨볼 200개를 넣고 전년도 순위에 따라 확률을 배분해 추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200개 중 24개(12%)를 집어넣었다.

추첨 결과 전체 1순위는 부산 KT가, 2순위는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차지했다. 로터리픽인 4순위는 창원 LG가 획득했다. 5순위부터는 고양 오리온,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 전주 KCC, 원주 DB, 서울 SK다.

올해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일반인 참가자 9명을 포함해 총 46명이 참가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참가자는 단연 변준형(동국대)이다. 188㎝ 신장으로 돌파 능력이 좋고 외곽슛도 갖췄다. 변준형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부상을 안고도 평균 18.5점, 6.1리바운드, 5.1어시스트, 1.4스틸, 1.3블록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고려대 주포인 박준영과 전현우도 대어로 거론된다.

전현우는 송정초·화봉중·무룡고를 졸업한 울산출신으로 무룡고 시절부터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슛이라는 확실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수비만 보완한다면 프로 무대에서 확실한 쓰임새가 큰 선수라는 평가다.

박준영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를 정도로 골밑에서 득점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와 함께 고등학생 서명진(187.7㎝·부산중앙고)도 프로 무대를 노크하며 몽골 국가대표 출신의 귀화선수 강바일, 최단신 가드 한준혁(170.6㎝) 등도 관심을 받는다.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본 행사는 오는 26일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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