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남구문화원 갤러리숲
‘자연개체의 본질Bird’를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장에는 핑크 플라밍고, 코끼리, 비둘기, 올빼미, 얼룩말, 나비, 곰, 거북 등이 등장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개체들이 본래의 이름과 상관없이 홀로, 혹은 여럿이 함께 유유히 살아가는 삶의 형태를 화폭에 담았다. 작품을 통해 인간이 간섭하지 않은 자연의 상태를 바라보며 자연과 환경, 인간과의 연관성을 고민하게 만든다.
작품의 또다른 특징은 따듯한 색감이다. 초록의 배경 속에 먼 곳을 바라보며 서 있는 자연의 개체들이 평화롭게 다가온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2000년 첫 전시 후 9번째 개인전이다. 울산미협, 울산현대미술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66·3782.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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