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두동면서 한우농가 운영

1+등급 이상 출현율 100% 기록

2015년 대회서도 대통령상 수상

▲ 울주군 두동면에서 한우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이규천(오른쪽)씨가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대회’ 시상식에서 한우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울주군은 두동면에서 한우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이규천씨가 제16회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대회에서 한우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이날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열렸다. 축산물 품질평가대회에서는 그해에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 한돈, 육우, 계란 생산 농가를 뽑는다. 선정위원회는 등급판정 결과 분석 후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수상농가를 선정한다.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규천씨는 현재 소 110여두(번식우 30두, 비육우 70두, 송아지 10두)를 사육하며 평가 기간 동안 34두를 출하했다. 그가 평가기간 출하한 소들은 육질 1+ 등급 이상 출현율 100%를 기록했다.

특히 이씨는 지난 2015년 제18회 한우 능력 평가대회에서도 울주군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아 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린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두동면 윤순주씨 농가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두동면 한우농가들이 잇딴 전국대회 수상의 쾌거를 올리고 있다.

이씨는 “소를 키우는 것은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농장에 250마리 정도 키울 수 있지만 100여 마리만 키우는 것은 한 마리를 키워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다”며 “앞으로 울주군 한우농가를 전국 최고로 만들고 영농조합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 울주군은 해마다 8억7000만원을 들여 울산축협 및 지역 한우인과 함께 우수한 한우 암소 생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한우농가에서 고품질 울주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온 결과 2개 대회 석권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한우의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