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구개발 끝에 내구성 뛰어난 PPF 상용화 성공
가격·제품 경쟁력 인정 받은
자체 브랜드 상품 ‘G-SUIT’
올해 수출 150만달러 달성 눈앞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애드위너(대표이사 조양래)는 4년 간 연구개발 끝에 장기 내구성이 뛰어난 투명 도장 보호용 필름(PPF)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PPF는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보트, 항공기 등 페인트로 도장된 표면에 부착시켜 도장면을 보호하는 필름이다.
애드위너가 출시한 자체 브랜드 ‘G-SUIT’ 상품은 차량 주행 중 외부 이물질로 인한 차량의 손상을 막고, 차량 표면의 산화 부식과 색 변형 방지 기능이 장점이다. 관련 기술을 다루는 국내 제조업체가 전무해 이전까지만 해도 해외기업으로부터 고가에 전량 수입했던 제품이다. 애드위너의 G-SUIT는 시장에서 가격 및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자동차업계에서 시범도입을 추진 중이다. 애드위너가 이같은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연구개발 비용으로 인한 반복적인 마이너스 영업이익률과 인력난 등 고비도 많았다.
조양래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 등 정부의 지원 아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015년과 2017년에 중진공 울산본부로부터 개발기술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아 제품 연구개발 완료를 할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수익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적자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마케팅 지원사업도 큰 도움이 됐다. 애드위너는 현지 바이어와 연결해주는 ‘중진공 무역사절단’에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6회에 걸쳐 꾸준히 참가해 중국과 중동 등 세계 자동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2016년 23만달러였던 애드위너의 수출액은 2017년 9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50만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 대표는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을 상대로 직접적인 마케팅을 펼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하지만 중진공 무역사절단을 통해 연중 다양한 지역과 시기에 해외 바이어들과 접촉함으로써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