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출
조남주 지음
전미세리 옮김/ 아시아
104쪽/ 8500원

‘82년생 김지영’으로 유명한 조남주 작가의 신작 단편소설. 출판사 아시아의 ‘K-픽션’(최근 문학작품 가운데 해외독자에게 알릴만한 작품을 한영 대역으로 소개하는 시리즈) 일환.

늙은 아버지가 편지 한 통을 남겨두고 집을 나가 소식이 끊긴 뒤 가족들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가족들은 처음에는 아버지의 부재를 걱정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적응하며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문학평론가 노태훈은 “살부(殺父)의 서사를 가출이라는 완곡한 방식으로 그려낸 일종의 판타지”라고 해설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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