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사무총장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신화망 화면 캡처=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 담판을 앞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다자주의 협력을 강조했다.

        1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시 주석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중국은 다자주의가 각국 인민들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며 반드시 가야 할 길로 믿는다"면서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각국이 다자 협력을 강화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각국의 협력 상생을 위해 인류운명공동체 및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제기했다"면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유엔이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 정세 속에 국제사회는 다자주의를 추진하고 다자주의가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유엔은 기후변화 파리협정에서 중국이 발휘한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엔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을 추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더 큰 역할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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