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이인균)가 진행한 ‘노동자영상공모전’에서 제주출신 울산해녀 ‘양순택’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출향(出鄕)’이 대상을 받았다.

‘출향’은 일제 치하와 광복, 전쟁 그리고 산업화 과정 속에서 타지인으로 살아가야 했던 개인의 삶과 기억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30일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신미정(35)씨는 “역사 속에서 배제되고 소외됐던 한 개인의 역사를 기록했다. 보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영상 부문 87작품, 사진부문 167작품 총 25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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