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평생교육 주제로 진행
교육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
관련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도

▲ 울산평생교육진흥원이 3일 다움호텔 대연회장에서 2018 울산 평생학습 포럼을 개최했다.

“울산 장애인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연령이나 장애 유형, 장애 수준에 따른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사업이 추진돼야 합니다.”

울산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복우)이 3일 울산 다움호텔 4층 대연회장에서 ‘2018 울산 평생학습 포럼’을 개최했다.

‘울산 장애인 평생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신기왕 울산평생교육진흥원 부원장은 ‘울산 장애인 평생교육 현황과 과제’ 주제 발표에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신 부원장은 이외에도 장애인 시설과 기관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며, 장애인 평생교육 종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장애인 평생교육 수행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울산시 전체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수는 70개로 유형별로는 주간보호시설이 27개(38.6%)로 가장 많았고, 설립 주체별로는 법인이 45개(64.3%)로 가장 많았다.

 

장애인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관련 예산의 경우 기관의 전체예산 중 순수 평생교육운영관련 예산비율은 평균 11.4%였다. 교사와 강사수는 모두 938명으로 기관유형별로 주간보호시설(196명, 30.7%)이 많았고, 여성(463명)의 비율이 높았다.

장애인평생프로그램 수는 821개로 유형별로는 문화예술이 418개(50.9%)로 가장 많았고, 유형별로는 발달장애 대상 프로그램이 562개(68.5%)로 가장 많았다.

장애인 평생교육 학습자 수는 전체 2만9420명으로 남성이 46.4%, 여성이 53.6%를 차지했다.

장애인이 평생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장애인을 위한 특별 교육과정 운영이 가장 필요하다(34.3%)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습보조금 지원(25.4%), 학습지원 인력제공(17.9%)의 순을 보였다.

장애인 평생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분야로는 교육프로그램 개발(61.2%)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장애인의 이해(22.4%), 장애인 관련 요구조사기법(7.5%)의 순을 보였다.

 

장애인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정책과제로 삼아야 할 교육영역으로는 자립생활교육(35.8%)이 가장 많았고, 직업능력교육(29.9%), 문화·예술교육(16.4%)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장애인복지법령기관 등 70개 기관을 대상으로 개별방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조강연에서는 교육부총리를 역임한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포용사회와 소외계층 평생교육’을 주제로 발표했고, 교육부 장애인학생진로평생교육팀 김창수 박사가 ‘국가 장애인평생교육 정책과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 했다.

포럼은 사회취약계층의 평생교육지원 확대라는 국정과제와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법 시행에 즈음해 울산 장애인 평생교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장애인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식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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