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경도 55% 환영 응답

한반도 평화에 도움될 것

국민 10명 중 6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된 가운데 울산·부산·경남(55.1% vs 37.5%)에서도 환영 응답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4.4%p)한 결과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은 61.3%로 집계됐다.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1.3%였고, 모름·무응답은 7.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부산·경남에서는 환영 응답이 절반을 넘었으며 대구·경북도 ‘환영’이 49.4%로 ‘반대’ 41.1%를 앞섰다.

또 광주·전라(환영 79.7% vs 반대 14.3%)와 대전·충청·세종(70.3% vs 22.3%)에선 환영 응답이 70%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40대(환영 73.6% vs반대 25.1%), 30대(65.9% vs27.8%), 20대(61.0% vs 28.3%), 50대(59.9% vs 35.1%), 60대 이상(50.0% vs 37.6%) 순으로 환영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환영 82.0% vs 반대 15.6%)과 중도층(61.6% vs 32.9%)은 환영 여론이 많았다. 보수층에서 ‘반대’가 49.6%로 ‘환영’ 36.8%를 앞섰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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