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5개 공연장에서 총 18개의 작품을 선보였던 올해 페스티벌의 객석점유율은 77.8%로 집계됐다. 이 페스티벌이 이렇게 높은 객석점유율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다양한 공연시간 구성 덕분이다. 직장인을 위한 저녁 공연(오후 5시·7시30분)뿐만 아니라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도 공연을 진행했다.
울산공연장상주예술단체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11시 공연에도 평균 약 100여명의 시민들이 관극을 하는 등 오전 공연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고 했다.
올해 처음 시도된 지역 예술단체의 프린지 무대에 대한 호응도 뜨거웠다. 소극장 품에서 진행된 프린지 무대의 성격인 ‘영 스테이지’는 객석 점유율 116.7%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태환 울산공연장상주예술단체협의회장은 “전국에서 모인 예술가들이 울산시민에게 예술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울산을 예술의 도시로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이 페스티벌이 더욱 발전해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순수예술축제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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