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항공기. - 에어부산 제공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부산-가오슝 노선의 대만 현지 탑승객 비율이 한류열풍에 힘입어 70%를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노선은 첫 취항 초기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대만 현지 판매 비중이 37% 수준으로 승객 10명 중 약 4명이 대만 외국인 승객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2016년 53%로 급증한데 이어 2017년 62%, 올해 70%를 돌파하며 탑승객 10명 중 7명이 대만 외국인 승객으로 바뀌었다.

이는 에어부산 운항 전체 노선 중 가장 높은 외국인 탑승 비율로 현지인 탑승객 수는 올해 처음 5만명을 넘어섰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가오슝 뿐만 아니라 타이베이 노선 역시 대만 현지인 탑승 비율이 절반 이상이다”며 “K팝 등 한류열풍과 함께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판촉·마케팅 활동이 큰 호응을 얻으며 현지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부산-가오슝 노선 취항 5주년을 맞아 부담 없이 가오슝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특가 이벤트를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특가 이벤트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구매 가능하다. 1인 편도 총액 기준 10만 500원부터 판매하고, 탑승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다.

이와함께 가오슝 현지 제휴 호텔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가오슝 소재 싱글 인 호텔(SINGLE INN HOTEL)을 싱글룸 기준 최저 499대만달러(한화 1만8000원)로 예약 가능하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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