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지역에서 오랜기간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음식점들을 발굴해 육성한다.

중구는 11일 ‘향토전통음식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향토전통음식점 12곳을 선정, 지정증을 배부하고 표지판을 제작해 부착했다.

가장 오래된 곳은 원도심에서 37년째 낙지볶음을 대표 음식으로 내세워 2대째 운영해 온 ‘골목식당’이고, 32년째 원도심 먹자거리에서 삼계탕을 판매해 온 ‘궁중삼계탕’, 불낙전골을 주메뉴로 운영중인 ‘고궁식당’ 등이 선정됐다.

앞으로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용품 지원과 홍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를 앞두고 중구의 대표 음식개발로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기획됐다”며 “한 자리에서 20년 이상 같은 메뉴로 장사를 해왔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분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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