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연극페스티벌 13일 개막
물의진화등 극단 6곳 참여
무대위서 다양한 공연 펼쳐

▲ 울산연극협회는 13일부터 22일까지 ‘제28회 처용연극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은 극단 푸른가시의 연극 ‘동치미’의 한 장면.

지역 연극인들의 한해 마무리 잔치인 ‘처용연극페스티벌’이 13일 개막해 지역 곳곳의 소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사)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이현철)가 13일부터 22일까지 ‘제28회 처용연극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팀은 극단 광대, 물의진화, 울산, 울산시어터예술단, 푸른가시, 하얀코끼리 등 6개 극단이며, 소극장 푸른가시, 토마토 소극장, 소극장 예울 등에서 펼쳐진다.

 

첫 무대는 푸른가시의 연극 ‘동치미’(김용을 작·전우수 연출)로 시작된다. 13일 오후 7시30분 무대에 오르는 이 연극은 한 가족의 비극적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상을 고발한다.

15일에는 극단 울산의 연극 ‘분장실’(시미즈쿠미오 작·하다효지 연출)이 공연된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4명의 영혼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이어 16일 오후 5시극단 광대는 토마토 소극장에서 연극 ‘표적’(전훈 작·김현정 각색,연출)을 선보인다. 형사들과 기자의 만남으로 인해 비밀에 묻혀 있던 진실을 파헤치는 연극이다.

극단 물의 진화의 연극 ‘니뿐이야’(이청언 연출)는 19일 오후 7시30분 소극장 예울에서 만날 수 있다. 연극 ‘당신만이’를 원작으로 하는 이 공연은 부부사이의 따뜻한 정을 그렸다.

이어 20일에는 울산씨어터예술단의 연극 ‘나는 각설이로소이다’(이우천 작·백운봉 연출)가, 22일에는 하얀코끼리의 ‘제가 갈게요!’(조용한 작·연출)가 공연된다.

울산연극협회 관계자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공감하고,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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