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220억 6.3% 늘어

울산 중구의회(의장 신성봉)가 12일 본회의장에서 제211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3679억원 규모의 2019년 당초 예산안을 의결했다. 전년대비 6.3%(220억원) 늘어난 수치로, 일반회계 3562억원, 특별회계 117억원 규모다.

중구의회는 앞서 중구청장이 제출한 ‘2019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지난 10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문희성) 종합심사를 거쳐 세출예산 24억원을 삭감하고, 이를 내부 유보금으로 조정했다.

삭감내역을 보면 마두희 축제 5억원 중 5000만원, 큰애기상점가 관리 및 운영비 4000만원, 단오맞이한마당 행사 1000만원, 신기길 일원 도로개설사업비 2억원 등이 삭감, 조정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앞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예산유용, 공사입찰, 연구용역, 잔디광장 관리시설 등 의혹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 및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에 대한 의결도 이뤄졌다.

안영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안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조사 대상 등을 두고 불만을 드러냈으며, 표결 과정에서 5명 전원 기권하는 등 여야가 각을 세웠다. 여러가지 의혹 규명해야할 특위가 여당만 참여하는 반쪽 특위가 될 공산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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