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공연

3막 구성…보리스 아발란 지휘

▲ 올해로 18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올해 북미 25개 도시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18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으로 구성된다.

총 3막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주제에 담긴 여러 의미를 각 막마다 다르게 재조명한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오페라로,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무대로 헨델의 메시아 중 ‘우리를 위해 한 아기 나셨네(For Unto Us a Child is Born)’ ‘주께 영광(Glory to God in the Highest)’ ‘할렐루야(Hallelujah)’ 등 명곡 합창으로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지휘는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며 국제 합창제 심사위원인 보리스 아발란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올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크라이나 키예프, 아르헨티나 라플라따 등 20여개 도시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한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0년 창단했으며,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한국 가곡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가곡의 매력을 재조명하게 한 합창단’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YTN라디오 ‘한 곡에 담긴 한국인의 마음’에 출연해 활동하고 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다. 주옥같은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불어넣어 잊지 못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Vip석 10만원·R석 8만원·S석 6만원. 276·7080.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