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다리 부상 여전히 우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올겨울 비시즌 과제는 내년 주전 유격수를 물색하는 것이다.

베테랑 유격수 조디 머서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년 575만달러에 계약, 피츠버그를 떠났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웹사이트 ‘팬사이디드’는 17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FA 시장에서 유격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피츠버그의 유격수 자원으로는 케빈 뉴먼과 파블로 레예스가 있지만, 주전 유격수를 맡기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피츠버그의 믿음직스러운 내야 할 자원으로 강정호(사진)를 떠올릴 수도 있다. 강정호는 2015년 15홈런, 2016년 21홈런으로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이후 2시즌은 좋지 않았다. 그는 과거 한국에서의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18시즌에는 손목 수술까지 받으면서 막판 6타석에만 섰다.

팬사이디드는 닐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는 유격수 선택지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2015년 9월 유격수를 보다가 시카고 컵스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2루 슬라이딩에 다리를 심하게 다친 점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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