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17일 ‘2019 울산교육계획 설명회’를 본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시교육청, 울산교육계획 설명
교육복지·청렴행정·공동체등
5대 정책·81개 세부과제 제시
교육주체의 삶에 가치 더하는
3더하기 정책도 중점적 추진

울산 첫 진보교육감인 노옥희 교육감 임기 2년차를 맞는 울산시교육청의 내년 화두는 ‘학생중심수업’과 ‘혁신교육’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교육청은 17일 대강당에서 일선 학교 교장 및 행정실장, 산하기관 주요간부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울산교육계획 설명 및 학교회계 예산편성 연수회’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의 비전과 함께 교육지표로 ‘삶을 가꾸는 학교,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감 공약, 국정과제, 교육주체의 요구 등을 반영한 5대 정책방향, 23개 단위과제와 81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5대 정책방향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생중심수업 △학교 자치로 꽃피는 혁신교육 △안전한 학교 정의로운 교육복지 △참여와 소통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 △지역과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생중심수업을 위해서는 ‘고교학점제 시범지구 운영’을 비롯해 ‘찾아가는 수업공감 콘서트’ ‘두드림 학교 운영’ ‘창의융합형 과학식 구축’ 등이 시행된다.

또 학교 자치로 꽃피는 혁신교육을 위해 ‘마을과 함께하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비롯해 ‘민주시민교육 동아리 및 연구회 운영’ ‘찾아가는 동물사랑교육’ 등을 추진한다.

안전한 학교 정의로운 교육복지를 위해서는 ‘교육안전기본조례 제정 추진’ ‘유치원생 재난대응 안전모 지급’ ‘통학 안전용 가방 안전덮개 지급’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기 설치’ 등을 시행한다.

또 ‘3더하기 정책’의 첫 과제인 ‘학생 중심의 수업혁신’ 전략으로 △행복한 아이 중심 수업 운영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학교업무정상화를 제시했다. 3더하기 정책추진과제는 시교육청이 ‘2019 울산교육’에서 중점을 두는 3대 과제로, 교육주체별 ‘삶의 가치를 더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행복한 아이 중심 수업 운영을 위해서는 ‘울산형 혁신학교 운영’을 비롯해 ‘수면권 보장을 위한 등교시간 늦추기’ ‘학부모회 지원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한다. 이어 ‘자율과 책임의 학교민주주의’를 위해 △학생자치활동 강화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교육 △학교자치 문화 조성을, ‘참여로 소통하는 울산교육’ 정책으로 △교육주체와 소통하는 교육 △시민참여예산제 운영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을 각각 추진전략으로 삼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1월말까지 학교교육계획에 대한 단위학교 컨설팅을 실시해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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