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위원장 이의근)는 경주엑스포공원 내 "전승의 마당"에 음악분수와 천마상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여름에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청량감을 주기 위해 설치된 음악분수는 40평 크기에 물높이도 최고 6m까지 올라가는 대형 분수로 산맥, 난초, 나비, 화산모양 등을 연출한다. 특히 130여개의 수중등이 설치돼 야간에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상상과 신화의 꿈을 현실 속에서 찾아보려는 의지를 담은 천마상은 천마총에 그려진 천마를 형상화한 최초의 창작모형으로 높이 5.3m, 길이 4.3m, 폭 1.8m의 규모를 자랑한다.

 석고로 떠서 에폭시로 마무리했으며 조각가 이동호(60)씨가 6개월에 걸쳐 만들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7일 오전 11시30분 이의근 조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천마상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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