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6일 본머스전 출전
리그 공격 포인트 공동 선두
득점도 케인등과 4골로 동률

▲ 지난 24일(한국시간) 토트넘 손흥민이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8호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생애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도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26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홈경기에 출격한다.

손흥민은 최근 엄청난 기량으로 몰아치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초반 2018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체력 문제를 드러냈지만, 지난달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한 뒤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특히 12월에 폭발적인 기량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손흥민은 12월 이후 7경기에서 5골 2어시스트, 프리미어리그에선 6경기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12월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3일 만인 9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4일 새벽 에버턴과 원정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

현재 기세라면 생애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2월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 ‘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팀 동료 해리 케인과 4골 2어시스트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손흥민은 26일 본머스전, 29일 밤 12시 울버햄프턴전에 나선다. 두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면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해볼 만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제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1년에 단 9번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2016년 9월 4골 1어시스트로 처음 이 상을 받았고, 2017년 4월 5골 1어시스트로 두 번째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엔 12월에 4골 3어시스트, 3월에 4골을 기록했지만, 이달의 선수상은 받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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