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림박물관, 호암미술관과 함께 국내3대사립박물관으로 꼽히는 간송미술관이 5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소재한 간송미술관은 사업가 간송 전형필(1906~1962)이 1938년 보화각이라는 이름으로 세운 우리나라 최초 사립미술관이다. 간송이 일제강점기 전 재산을 쏟아부어 지켜낸 최정상급 문화재들이 소장돼 있다.

간송미술관으로 이름을 바꾼 박물관은 1971년부터 한 해 두 차례의 기획전을 개최하다 2014년부터는 DDP로 장소를 옮겨 외부기획전 형태의 소장품전을 진행해 왔다.

간송미술관은 DDP에서 4일부터 3월31일까지 열리는 ‘대한콜랙숀’전을 마지막으로 5년 만에 다시 예전의 성북동으로 돌아간다.

한편 간송미술관은 2022~2023년께 대구 간송미술관 건립 계획도 세우고 있다.

대구 공간은 간송미술관의 지역거점으로서 지역민이 더 편안하게 문화재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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