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과의 대화일정 빽빽
경제현장 직접 찾아 격려도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 내 메이커 스페이스 N15를 방문, 한 스타트업 기업이 스마트폰을 연동한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3D 모델링 출력을 통해 제작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연초부터 대·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기업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는 등 기해년 벽두를 ‘경제 행보’로 채우고 있다.

문 대통령은 3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에 있는 메이커스페이스를 찾아 제조 스타트업 분야에 종사하는 젊은 기업가들을 격려했다.

전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총괄부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을 초청한 가운데 신년회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하루 만에 벤처기업 현장을 찾은 셈이다.

문 대통령은 7일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벤처기업 인사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나기로 했다. 나아가 이달 중순에는 4대 그룹을 포함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및 지방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타운홀 미팅 형식의 대화를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그야말로 숨돌릴 틈도 없이 기업들과 대화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경제 일정에 속도를 내는 데에는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이어가려면 민생·경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분위기를 확실히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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