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교육·시제품 제작 지원

울산 미래·두드림 2곳 개소

비즈쿨·자유학기제 연계도

▲ 미래인재개발연구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미래 메이커스랩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메이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지역에서도 올해부터 지역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으로 주목받는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2곳이 본격 운영된다. 메이커 입문 교육부터 전문적인 시제품 제작까지 울산시민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선정한 메이커 스페이스 65곳 가운데 53곳이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작업 공간으로 3D 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로 소비자가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 수 있다.

중기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메이커 스페이스 350여곳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235억원을 투입해 전문랩 5곳, 일반랩 60곳 등 메이커 스페이스 65곳을 우선 구축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일반랩 미래메이커스랩과 두드림 메이커스페이스가 각각 문을 열었다.

일반랩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교육과 창작 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창업 관련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문랩은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지원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조 창업 인프라를 보완한다.

미래메이커스랩(ubc 울산방송 1층)은 어린이부터 일반인까지 대상별로 3D프린터, 드론, IOT, 코딩 등 수준별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을 위한 시제품 제작과 홍보마케팅, 방송광고 제작도 가능하다.

두드림 메이커스페이스(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학생회관 2층)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위한 ‘비즈쿨’과 ‘자유학년제’ 사업을 연동해 재미와 흥미 위주의 창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인 제조 가능한 제작기술 교육으로 아이디어 구체화를 통한 창업연계를 지원하며, 올해부터 주말 3D프린터 교육 등을 통해 이용객 증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타 지역 대비 메이커를 위한 개방형 제작 인프라와 공유 커뮤니티가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번에 개소한 메이커 스페이스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메이커 능력을 갖춘 인력양성과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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