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2019시즌 준비 위해 출국(영종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5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나서기 전 지인과 통화하고 있다. 뒤는 큰아들 추무빈.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019시즌을 준비하고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떠났다.

추신수는 5일 오후 아내 하원미 씨 등 가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나섰다.

지난해 12월 23일 귀국한 추신수는 2주 동안의 짧은 휴가를 누린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추신수는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무척 아쉽다. 그러나 이제는 2019시즌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라며 "미국에 도착하면 바로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시즌 추신수는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560타수 148안타), 21홈런, 62타점, 83득점, 출루율 0.377, 장타율 0.434,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올렸다.

전반기에 특히 화려했다.

추신수는 전반기 막판 맹활약하며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구단 신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전반기 그의 타율은 0.293이었다.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출루 행진을 벌이며 생애 처음이자 텍사스 구단에서는 유일하게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반기 56경기에서 타율 0.217에 그쳤다.

전체적인 평가는 매우 좋다. MLB닷컴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댈러스-포트워스 지회는 추신수를 2018년 텍사스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았다.

그러나 상당수의 현지 매체가 추신수가 연봉 2천만 달러를 받는 고액 연봉자라는 점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시즌 내내 트레이드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은 2년 더 남았다. 추신수는 '꾸준한 활약'과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정하고 2019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jiks79@yna.co.kr

[경상일보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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