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중 5번째로 낮아
전국 9주 연속 하락세
경유는 1238.4원 기록

 

울산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340원을 기록하면서 전국 시·도 중 5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전주대비 22원 내렸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오후 2시 기준 울산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일대비 1.0원 내린 ℓ당 1340.8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1.3원 내린 1238.4원, 액화석유가스(LPG)는 전일과 동일한 809.4원에 각각 판매됐다.

울산지역 기름값을 전국과 비교하면 휘발유(1359.8원/ℓ)와 경유(1257.5원/ℓ)는 각각 19.0원, 19.1원 저렴했다. LPG는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이 802.1원으로 울산지역이 7원 가량 더 비쌌다.

한국석유공사의 1월 1째주 주간국내유가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2.2원 하락한 1375.2원, 경유 판매가격은 21.4원 내린 1272.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493.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18.7원 높았다.

휘발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ℓ당 1331.1원이었다. 기름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충북 음성군의 한 알뜰주유소는 지난 4일 기준 ℓ당 1195.0원에 휘발유를 판매해 전국 최저 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 울산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57원으로 대구와 부산, 경남, 전북 등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저렴했다.

휘발유 기준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이 1348.5원/ℓ로 최저가 상표였으며,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1392.5원/ℓ의 판매가격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제품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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