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20억·市 12억

올해부터 국비에 시비까지 지원

기업체 자부담 비율 대폭 줄어

기초·고도화과제 지원금도 상향

울산시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부터는 국비와 더불어 시비를 지원해 기업체의 자부담 비율을 대폭 줄임으로써 100곳 이상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중소·중견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위해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는 기획·설계,생산, 유통·판매 등 전 과정에 ICT 기술을 도입해 최소비용과 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스마트 팩토리 지원사업은 스마트 팩토리 미구축·기구축 기업을 대상으로 첨단기술이 적용된 솔루션 구축 및 솔루션 연동 자동화장비 등의 구입을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지속가능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금 20억원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국비 지원금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시비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체의 자부담 비율을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사업의 비용은 국비 50%, 자부담 50%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국비 50%, 시비 20%, 자부담 30%로 변경된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지원은 울산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102곳 이상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의 경우 기초과제는 기업당 총 사업비 50% 한도 내에서 최대 5000만원을, 고도화 과제는 최대 1억원을 지원해 스마트 팩토리 71곳을 조성했다. 올해는 기초과제 최대 1억원, 고도화 과제는 최대 1억5000만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조선기자재산업 공정혁신지원과 더불어 스마트 팩토리 시범공장을 구축을 진행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조성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조성을 통해 새로운 IT기업과 로봇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하고, 고위험 작업 등 열악한 근로환경도 작업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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