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구·군의장협의회

2019년 첫 정기회의 열고

해외연수 투명성 강화 논의

▲ 울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신성봉·중구의회 의장)는 9일 중구의회에서 신성봉 의장 주재로 2019년 기해년 첫 정기회의를 열고 국외연수 투명성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울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신성봉·중구의회 의장)가 9일 중구의회에서 2019년 기해년 첫 정기회의를 열고 의원 국외연수의 투명성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중구의회 신성봉 의장 주재로 남구의회 김동학 의장, 동구의회 정용욱 의장, 북구의회 이주언 의장, 울주군의회 간정태 의장 등 5개 구·군 의회 의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의장협의회는 최근 해외연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예천군의회 사례 등에 대해 평가하고, 논란을 겪고 있는 외유성 국외연수의 근본적인 문제 및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정여행의 추세와 장점 등에 대해 토론했다.

공정여행은 관광과 쇼핑이 아닌 연수자와 연수대상국이 동등한 관계에서 현지의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지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여행으로‘착한 여행’ ‘책임 여행’이라고도 불리는데, 연수 과정과 이후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연수 전 평생학습이나 해외봉사, 도시재생, 에너지자립, 사회적 경제모델 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접근할 수 있어 최근 정부나 자치단체, 지방의회, 시민사회단체가 국내·외 연수 시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장협의회는 오는 2월 울산지역 구·군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방분권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회 및 시민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중 구·군 의회 의원 및 직원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워크숍 개최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신성봉 회장은 “의원들의 국외연수에 대한 외유성, 관광성 논란을 벗기 위해선 준비과정에서 철저한 검증과 사전준비, 연구의식 등을 갖고 공정한 여행, 깨끗한 연수를 테마로 추진해야 한다”며 “각 지방정부가 당면한 현안문제나 정책개발과정에서 해외선진사례를 통해 보고 배워야 할 사안 등에 대한 명확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해외연수에 나설 수 있도록 울산 5개 구·군의회가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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